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글/문제점 및 논쟁 (문단 편집) === 글자에 음운자질이 드러난 유일한 문자? === 자음을 표기하는 낱자가 음운까지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한글의 특징이나, 글자에 음운 정보가 드러난 문자는 '''한글 말고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크리 음절문자나 [[텡과르]] 또한 음운 자질이 반영된 문자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문자 중에도 탁음, 반탁음 부호가 있는 가나 문자나 움라우트가 있는 독일어의 로마자 표기 또한 부분적으로는 자질문자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음운 자질을 드러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Visible Speech는 대표적인 자질 문자이다. 발음 기관의 위치와 조음 방법에 따라 획을 추가하거나 회전해서 제자했기 때문에 한글보다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졌다. 한글은 ㅁ-ㄴ, ㄱ-ㅇ와 같이 비슷한 성질이 있어도 관계를 설명할 수 없는 글자가 많이 있는 반면, Visible Speech의 경우 같은 특성이 있는 글자는 예외 없이 비슷한 모습으로 제자되어 있다. Visible Speech는 36가지의 모음자까지도 음운 자질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자질성이 매우 높다. 모음자의 음운 자질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 한글과 달리 모음자 하나에 혀의 높이, 혀의 기울기, 입술 모양의 세 가지 자질 정보가 담겨 있는 게 Visible Speech이다. 이처럼 음운 자질을 나타내는 문자는 많이 존재한다. 다만 사용자가 많으면서 음운 자질성을 직접 첨가해 제자한 문자가 많이 없기 때문에 한글이 유일한 자질 문자라는 오해가 있는 것뿐이며, 애초에 한글이 사용자가 많다는 것도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 문자의 특성과 관련된 이야기도 아니다. '사용자가 많다'는 말이 애매하다는 것도 문제다. 한글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내세우는 "한글은 창제자가 알려진 유일한 문자다.", "한글은 음운 자질이 반영된 유일한 문자다." 등의 명제가 반례에 부딪힐 경우, "'''사용자가 많은 문자 중에선''' 한글이 유일하다."라고 하는 식으로 조건을 달아 반례를 회피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사용자가 많은 문자'라는 조건 자체가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애매한 말'''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한글이 사용자가 많은 문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로마자]]나 [[한자]], [[아랍 문자]], [[키릴 문자]]를 쓰는 사람들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 문자들은 수많은 나라와 언어에서 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글의 유일함을 주장할 때 '사용자가 많은 문자 중에서'라는 조건을 다는 것은 제대로 된 논증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렇게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례를 회피할 거라면 로마자나 키릴 문자 등 앞서 말한 문자들의 사용자들도 얼마든지 그런 식으로 자신들 문자의 유일함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많은 문자'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 역시 앞서 말한 것과 똑같은 문제에 부딪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많은 문자를 "국가의 제1공용어를 기록하는 문자"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사용자가 많은 문자를 반드시 그렇게 정의해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국가의 제1공용어를 기록하는 문자" 말고도 이를테면 "여러 언어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문자"처럼 다른 기준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국가의 제1공용어를 기록하는 문자를 '사용자가 많은 문자'로 정의한 채 한글의 유일함을 주장한다면, 그것 또한 자의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